지대방 소개
가장 높은 진리는 가장 가까운 데 있고 가장 거룩한 성과는 가장 힘들이지 않는 데서 이뤄지는 법입니다. 부처님으로부터 역대조사를 거쳐 간화선 이전부터 면면이 이어져 온 그러한 대도선을 질의응답을 통해 실증을 들어 가며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는 대도선방입니다.
(E-mail : daedosun@hanmail.net)
구름나그네의 약력(雲居行道記要抄)
운거(雲山居頂)는 일찍이 선방의 문고리를 한번 잡고 난 뒤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30여 년을 구름나그네로 살아오다가, 지금은 지리산 성짓골에다 토굴을 묻고 살아가고 있다.
육년 동안 배워온 불법 모두 벗어버릴 때
이 정말 무언지, 절실한 의심덩이 일어
잠깐 사이에 우주시공을 삼켜 버렸으니
이 어찌 불조도 알지 못한 그 자리 아니던가
六年佛法都脫下 忽然眞疑始頓發
須臾呑盡乾坤了 豈非佛祖未會句
이것이 30년 전에 미증유사를 깨달아 얻은 소식이나, 점 하나 찍어줄 사람을 만나지 못하여 미오(迷悟)를 반복하며 반승반속으로 많이도 방황하던 세월을 지나, 드디어 30년 뒤에 이와 같은 경지를 체득해 마쳤으니 부처님과 조사의 광대무변한 은혜는 실로 몸을 부수고 뼈를 갈더라도 어찌 그 만분의 일인들 갚을 수 있사오리까.
안과 밖이 밝고도 명료하여 시작과 마침이 또한 그러하도다
그 가운데 가는 티끌마저 끊어졌으니 온 세계가 그대로 황금국토인 것을!
內外明了了 始終亦如是 於中絶纖毫 徧界是眞金
다시 한 향상관(向上關)으로 스스로를 챙겨가고 있으니,
본래의 광명이 두루하여 저홀로 비추이고 있거늘
어찌하여 시종의 세월을 다해 마쳐버리지 못하는고?
明明了了獨自照 爲甚不盡始終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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