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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견 '만두' 구조기 ㅣ 동물 |
2006-06-19 오후 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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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 강원도 원주시 모아파트 단지 만두가게 앞에 오후 5시면 나타나는 유기견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동물사랑실천협회 회원들이 구조를 위해 출동.숨죽이고 요소요소에 숨어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5시가 되자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나서는 만두가게 앞에 앉아 아주머니가 던져주실 만두 몇개를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녀석.
녀석을 만두가게 옆 막다른 골목으로 유인한뒤 입구를 막고 조심스레 구조에 들어갔다. 구석에 몰린 녀석은 겁먹은 눈망울만 굴릴 뿐 반항도 제대로 못하는 순둥이였다. 순순히 잡힌 녀석을 태우고 서울로 돌아가는 차안.목줄이 살을 파고들어 살이 썪고 있어서11월의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창문을 열어놓고 가야만 했다.무슨생각을 하기라도 하는 듯이 녀석은 계속 차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서울 강남의 한 동물병원에 도착한 녀석은 도대체 자기한테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 잔뜩 겁먹은 채로 구석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목을 파고든 목줄때문에 살이 썪어 처참한 모습. 그 고통을 어떻게 견뎠을지..
 밤11시가 다 된 늦은 시간임에도 급히 수술이 시작되었다.이 동물병원은 구조해온 유기견들을 아주 최소한의 치료비를 받고 치료를 해 주는 정말 고마운 곳이다.
원장선생님께서 직접 목줄을 잘라내고 상처부위를 치료하신 후 봉합하고 있다. 그동안 녀석의 목을 파고 들었던 목줄.녀석은 2-3달 입원치료를 받은 후 마음 착한 누나를 만나 입양되었다.혼자 힘들게 떠돌던 녀석이라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하는데, 누나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지금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다 지웠다고 한다.그리고 이름은 ''''만두''''로 불리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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